광복 80주년,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가 전한 ‘멕시코 한인 독립운동’의 의미

 “기억은 힘이 된다”

2025년 8월 15일, 광복 80주년.
이 뜻깊은 날에 대한민국의 역사를 조용히, 그러나 강력하게 전한 두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배우 송혜교와 성신여대 교수이자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교수입니다.

이들은 멕시코에 남아 있는 한인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1만 부를 제작해, 주멕시코한국문화원에 기증했습니다.
안내서는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구성되어 현지 한인뿐 아니라 멕시코인들도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사를 접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2025년 제80주년 광복절 행사 총정리(광복절 전야제 라인업, 예매, 당일 행사)

 

 

 

 

멕시코 속 ‘독립운동 유산’을 아시나요?

서경덕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대한인국민회 멕시코시티 지방회관, 김익주·황보영주 선생의 거주지,
돌로레스 공동묘지, 과달라하라의 안창호 숙소까지…
모두 멕시코 땅에 남겨진 우리의 자취입니다.”

 

이러한 장소들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역사의 기록이자 오늘의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서 교수는 동시에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해외에 남아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는 보존 상태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이 그 가치를 지켜낼 가장 큰 힘입니다.”

 

 

 

 

14년째 이어지는 조용한 선행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의 ‘역사 안내서 기증 프로젝트’는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합니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전 세계 39곳의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해 왔습니다.

2025년에는 이미 사이판·티니안에 이어 이번 멕시코까지, 세 번째 해외 역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에도 새로운 기증 활동이 예고돼 있습니다.

 

 

 

 

→ 배우 송혜교의 진면목 보러가기 / 유퀴즈온더블럭 ←

 

 서경덕 교수와 함께한 스타들의 의미 있는 발자취

이번 광복절, 송혜교 외에도 여러 스타들이 함께 대한민국의 역사를 알렸습니다.

 차주영 – 항일유산 전시 도슨트 & 내레이션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린 《빛을 담은 항일유산》 전시의 한국어 해설을 맡아, 전시물에 생생한 스토리를 더했습니다.

 

 

 

 류승룡 – 김마리아 선생 재조명 영상

 

컬러링 기부 캠페인 영상에서 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선생의 삶을 목소리로 전달했습니다.

김남길 – 도심 속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

 

서 교수와 함께 딜쿠샤, 윤동주 기념관 등을 직접 소개하는 영상으로 서울 속 숨은 역사를 알렸습니다.

 

→ 김남길·서경덕, 광복 80주년 맞아 역사 알린다 / KBS 2025.08.15. ←

 

 

 

 

광복절은 끝난 과거의 기념일이 아닙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있는 유산과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지금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 웹사이트를 방문해 멕시코를 포함한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를 직접 확인해보세요.

우리가 관심을 기울일 때, 역사는 사라지지 않습니다.